FAW-토요타, ‘bZ3 스마트 홈 에디션’ 출시
할인으로 아반떼보다 저렴한 1,950만 원
자율주행까지 탑재한 가성비 전기 세단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싸다는 공식이 깨졌다. 중국 시장에서 FAW-토요타가 선보인 ‘bZ3 스마트 홈 에디션’이 할인가 9만 3,800위안(약 1,950만 원)에 출시되며, 현대 아반떼 기본형보다 저렴한 가격에 라이다와 32개 센서를 탑재한 자율주행 전기 세단이 등장했다.

출시 첫날부터 무려 5,000대 계약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bZ3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 bZ3 스마트 홈 에디션 가격 및 할인

bZ3 스마트 홈 에디션의 정상 가격은 10만 9,800위안(약 2,290만 원)이지만, 프로모션을 통해 9만 3,800위안(약 1,950만 원)까지 할인됐다. 이는 현대 아반떼의 시작 가격 2,034만 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동급 내연기관 세단보다 전기차가 더 저렴한 가격 역전 현상을 만들어냈다.
상위 트림인 프로 모델은 10만 3,800위안(약 2,170만 원)에 판매되며, 국내 프리미엄 세단 5,000~6,000만 원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bZ3에 탑재된 자율주행 기술 및 센서 구성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1천만 원대 전기차에 라이다가 탑재됐다는 점이다. 총 32개의 센서로 구성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췄는데, 라이다 1개, 밀리파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 카메라 11개가 전면·측면·후면·지붕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모멘타(Momenta) 5.0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동하며, 도시 NOA(자율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NOA, 원격 주차 보조 등 30가지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칩셋과 퀄컴 스냅드래곤을 탑재해 연산 처리 능력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저렴한 가격임에도 기술 수준은 타협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BYD LFP 배터리로 최대 616km 주행

bZ3는 기본 모델과 상위 모델로 나뉘며, 기본형은 135kW(181마력), 상위형은 180kW(241마력)의 모터를 탑재한다. 최대토크는 303N·m(30.9kg·m)이며, 배터리는 BYD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안전성이 검증됐다.
기본형은 49.9kWh 배터리로 517km(CLTC 기준) 주행이 가능하며, 상위형은 65.3kWh 배터리로 616km를 주행할 수 있다.
빠른 충전 기능으로 30%에서 80%까지 27분 만에 충전되며, 차체 크기는 전장 4,725mm, 전폭 1,835mm, 전고 1,475mm, 축간거리 2,880mm로 준중형 세단 표준을 갖췄다.
세련되고 실용적인 디자인 및 편의 사양

외관은 ‘해머헤드 샤크(귀상어)’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해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였고, 실내에는 기존 12.8인치에서 15.6인치로 확대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조작 편의성을 개선했다.
토요타 특유의 실용적인 설계와 BYD의 배터리 기술, 모멘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협업 모델로, 중국 시장 맞춤형 전략의 결과물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이 극심한 레드오션이다. bZ3 스마트 홈 에디션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첨단 기술을 제공하며,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중국 시장 전용 모델로 국내 판매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주행거리도 CLTC 기준이므로 실제 주행 시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원래 내연기관보다 전기차가 싸져야 하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