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은 부족하다는 아빠들”… V8 엔진·자율주행 탑재된 신형 SUV 출시에 ‘기대’

서태웅 기자

발행

캐딜락코리아가 2026년식 에스컬레이드를 출시했다.
연식변경으로 첨단 주행보조 기능들을 전면 확대했다.

캐딜락의 대형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가 2026년식으로 돌아왔다. 국내 럭셔리 대형 SUV 시장에서 에스컬레이드는 오랜 시간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해 왔으며, 이번 연식변경에서는 단순한 외관 손질이 아닌 주행보조 기술의 전면 확대라는 방향을 택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 / 사진=캐딜락

캐딜락코리아는 2월 24일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공식 출시하며, 일반형과 ESV(롱휠베이스) 두 가지 트림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슈퍼크루즈,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로 영역을 넓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슈퍼크루즈 기능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슈퍼크루즈 기능 / 사진=유튜브 ‘캐딜락코리아’

이번 변경의 핵심은 슈퍼크루즈의 확대 적용이다. 기존에는 전기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에만 국내 도입됐던 슈퍼크루즈가 이번 2026년식을 통해 가솔린 에스컬레이드에도 탑재됐다.

슈퍼크루즈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와 카메라·레이더·GPS를 융합한 다중센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 약 2만 3,000km 구간에서 핸즈프리 주행과 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한다.

곡선 구간이나 공사 구간처럼 복잡한 환경에서도 차량 제어가 가능하며, 장거리 운전 피로를 실질적으로 줄여주는 기술로 평가된다.

TMAP과 TRS, 캐딜락 최초의 국내 최적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도 캐딜락 라인업 사상 처음으로 TMAP 커넥티드 서비스가 탑재됐다.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실시간 교통정보와 최적 경로를 제공하며, AR 카메라 길 안내와 자동 경로 재탐색, 누구 오토(NUGU auto) 음성인식을 통한 내비·음악·공조 제어까지 지원한다.

운전자 클러스터 내 지도·경로 표시 영역도 확대돼 시선 분산을 줄였다. 여기에 TRS(교통표지판 인식) 시스템이 신규 적용되면서 제한속도를 클러스터에 실시간 표시하고, IACC(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와 연동해 감지된 제한속도에 맞춰 크루즈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6.2L V8이 만드는 무게감 없는 주행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파워트레인은 6.2L V8 자연흡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그대로 유지한다. 최고출력 426ps, 최대토크 63.6kg·m의 수치는 전장 5,410~5,790mm, 전고 1,930mm~1,935mm, 전폭 2,060~2,160mm에 달하는 대형 차체를 다루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휠베이스는 3,071~3,407mm로 일반형과 ESV 간 실내 공간 차이가 크며,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이 초당 1,000회 노면을 분석하고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과 결합해 승차감을 다듬는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실내 / 사진=캐딜락

실내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126색 앰비언트 라이트, AKG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구성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ESV 트림은 14방향 전동 마사지 시트와 2열 커맨드 센터, 듀얼 무선 충전 패드,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을 갖춘 이그젝큐티브 시트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AKG 스피커는 최대 42개까지 구성된다.

기술의 무게만큼 올라간 가격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 사진=캐딜락

2026 더 뉴 에스컬레이드는 연식변경 모델임에도 신규 사양 구성이 상당히 두텁다. 슈퍼크루즈·TMAP·TRS·IACC가 한꺼번에 투입된 이번 업데이트는 주행보조 기술에 민감한 수요층에게 실질적인 선택 근거를 제공한다.

가격은 개소세 3.5% 기준 일반형 1억 6,807만 원, ESV 1억 9,007만 원으로 책정됐다.
후석 공간과 의전 활용도를 우선한다면 ESV가 유리하고, 도심 활용 비중이 높은 구매자라면 일반형으로도 충분한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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