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는 크고 스포티지는 작다”… 100km 달리고 3천만 원대로 4개월 만에 ‘대박’난 SUV

신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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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친환경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 씨라이언 6는 전기차 기반 PHEV 기술이 도심 주행 환경에 미칠 실질적인 변화를 시사합니다.

BYD 씨라이언 6
BYD 씨라이언 6 / 사진=BYD

핵심 사항

  • BYD 씨라이언 6는 일본 출시 4개월 만에 900대 주문을 돌파하며 브랜드 내 판매 비중 50%를 기록했습니다.
  • 전기 모드로만 약 100km 주행이 가능해 일상적인 도심 이동 시 연료 소모를 사실상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3,702만 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대에 15.6인치 대화면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갖췄습니다.

일본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존재감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토요타, 혼다 등 자국 브랜드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일본 시장에서 BYD는 꾸준히 판매 영역을 넓혀왔으며, 특히 PHEV 라인업을 앞세운 전략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PHEV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YD 오토 재팬이 선보인 씨라이언 6가 예상을 뛰어넘는 초반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5년 12월 FWD 모델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주문이 약 900대에 달하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PHEV 수요 확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EV 우선 설계로 완성한 PHEV 주행 경험

BYD 씨라이언 6
BYD 씨라이언 6 / 사진=BYD

씨라이언 6의 핵심은 전기 모터 중심의 주행 설계다. 일상 주행에서는 전기 모드가 우선 작동하며, WLTC 기준 전기 모드 주행거리는 약 100km에 달한다.

출퇴근이나 쇼핑 등 도심 이동에서는 사실상 충전 없이 운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엔진은 발전 역할을 담당하며 장거리 주행 시 개입하는 구조로, 전기차에 근접한 정숙성과 부드러운 가속감을 제공하면서도 주행거리 불안을 해소한다는 점에서 PHEV 특유의 실용성이 돋보인다.

전동 사륜구동이 만들어낸 성능의 차이

BYD 씨라이언 6 실내
BYD 씨라이언 6 실내 / 사진=BYD

2026년 3월 인도를 시작한 AWD 모델은 전후 모터를 적용한 전동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춘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9초로, 빗길이나 눈길 같은 저마찰 노면에서의 주행 안정성도 함께 확보했다.

전장 4,775mm, 전폭 1,890mm, 전고 1,670mm, 휠베이스 2,765mm의 여유 있는 차체를 기반으로 FWD와 AWD 두 가지 구동 방식을 갖추면서 씨라이언 6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씨라이언 6는 2026년 씨라이언 7 등을 포함한 BYD 오토 재팬 전체 승용 주문 중 약 50%를 차지하며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15.6인치 화면과 U-NEXT, 차내 시간까지

BYD 씨라이언 6 실내
BYD 씨라이언 6 실내 / 사진=BYD

인포테인먼트 측면에서도 주목할 요소가 있다. 씨라이언 6에는 15.6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BYD 차량 최초로 BYD 스토어를 통해 U-NEXT 앱을 다운로드해 영화·드라마·스포츠 등 영상 콘텐츠를 차내에서 즐길 수 있다.

충전 중이나 휴식 시간을 활용한 차내 엔터테인먼트가 가능해진 셈이다. 다만 주행 중 시청은 제한되며, 이용을 위해서는 BYD 스토어 앱을 별도로 다운로드해야 한다.

FWD 3,702만 원부터 AWD 4,173만 원까지

BYD 씨라이언 6
BYD 씨라이언 6 / 사진=BYD

가격은 FWD가 398만 2,000엔(약 3,702만 원), AWD가 448만 8,000엔(약 4,173만 원)으로 두 모델 간 차이는 50만 6,000엔이다. 배터리는 두 트림 모두 18.3kWh 리튬인산철(LFP)을 적용한다.

일본 시장에서 PHE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씨라이언 6는 출시 초반부터 그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FWD와 AWD 라인업이 모두 갖춰지면서 지역 환경이나 용도에 따른 선택 폭도 넓어졌다.

구동 방식이 구매 결정의 핵심 변수가 된다면 AWD 모델을 우선 검토해볼 만하다. 눈길이 잦은 지역이나 고성능 가속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가격 차이를 감수할 이유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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