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보다 ‘1억’ 넘게 싼데?”… 中 BYD, 761km 달리는 전기버스 韓 출시 임박

BYD가 장거리 주행 성능을 강화한 eCoach12를 통해 고속·시외버스 시장에 진출하며 국내 여객 운수 업계의 전기차 전환 비용과 운영 효율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합니다.

BYD eCoach12
BYD eCoach12 /사진=BYD

핵심 사항

  • 중국 BYD가 고속·전세·시외버스 전용 12m급 대형 전기버스인 eCoach12를 이르면 10월 국내에 출시합니다.
  • eCoach12는 457.8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 761km를 제공하며 판매가는 3억 원대입니다.
  • 국산 동급 전기버스보다 1억 원 이상 저렴하지만 실제 도입 시에는 CSMS 인증 여부와 사후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국내 대형 전기버스 시장은 오랫동안 현대차·기아 중심의 구도가 이어져 왔다. 여기에 범한자동차 같은 국내 중견 제조사가 가세하며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중국 BYD가 고속·전세·시외버스 전용 12m급 전기버스를 들고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BYD코리아는 ‘eCoach12’로 소개되는 12m급 대형 전기버스를 이르면 10월 국내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사이버보안관리체계(CSMS) 인증을 진행 중이다.

차량 전자·통신 시스템의 보안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는지 평가받는 절차로, 인증 완료 이후 형식승인을 거쳐 정식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LFP 블레이드 배터리와 BYD 플랫폼 기술의 결합

BYD eCoach12
BYD eCoach12 /사진=BYD

eCoach12의 핵심 기술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블레이드 배터리가 꼽힌다. 이 배터리는 셀을 길게 배열하는 구조로 팩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면서 열폭주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돼 안전성과 내구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배터리 용량은 457.8kWh로 소개되며, 기사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환경부 인증 761km에 달한다고 제시된다.

이와 함께 BYD는 e-Bus 플랫폼 3.0에서 배터리를 섀시에 직접 통합하는 구조를 적용해 중량 배분 최적화와 공간 효율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 기술이 eCoach12에도 반영될 것으로 소개된다. 최고출력은 376kW로, 고속도로 주행이나 경사 구간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설정이다.

국내 경쟁 모델과의 주행거리 비교

BYD eBus-12
BYD eBus-12 /사진=BYD

국내 대형 전기버스 시장에는 이미 다양한 경쟁 모델이 운행 중이다. BYD가 국내에서 판매 중인 eBus-12(12m급 시내 전기버스)의 공식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2.9km로 안내된다.

국내 중견 제조사인 범한자동차의 E-STAR 12i는 1회 완충 시 546km 주행이 가능하다고 소개되며 동급 최장 수준으로 거론된다. 이에 비해 eCoach12가 제시하는 761km는 현 국내 동급 전기버스 대비 뚜렷하게 앞서는 수치다.

다만 BYD의 시내 전용 라인인 eBus-12와 달리, eCoach12는 고속·전세·시외 노선 특성에 맞게 별도 포지션으로 구분된 라인업으로 소개된다는 점에서 직접 비교엔 맥락 차이가 있다.

3억원대 가격, 전기버스 전환 시장 공략 핵심 변수

BYD eCoach12 실내
BYD eCoach12 실내 /사진=BYD

eCoach12의 판매 예정가는 3억원대로 조율 중이며, 현재 국산 12m급 대형 전기버스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소개된다. 초기 차량 도입 비용을 낮춰 고속·전세·시외버스 운영사의 전기버스 전환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YD는 이미 시내버스 용도의 eBus-12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발을 들인 상태에서, 이번 eCoach12를 통해 고속·전세·시외 노선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셈이다.

BYD eCoach12
BYD eCoach12 /사진=BYD

이번 eCoach12의 국내 출시는 전기버스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국내 여객 운수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로 주목된다.

가격 경쟁력과 장거리 주행 능력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운영 효율을 중시하는 고속·전세·시외 운수사업자에게 실질적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다만 CSMS 인증과 형식승인 완료 여부, 실제 국내 인증 환경에서의 주행거리 수치, 충전 인프라 호환성 등 구체적 조건을 함께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가격 외에도 사후 서비스 네트워크와 부품 수급 안정성이 실제 도입 결정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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