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보다 29cm 길고 795마력을 갖춘 BYD 다탕이 국내 대형 전기 SUV 시장에 던지는 가격 경쟁력의 무게를 짚어봤습니다.

핵심 사항
- BYD의 플래그십 3열 SUV 다탕은 전장 5,302mm로 기아 EV9보다 29cm 더 길며 795마력의 강력한 AWD 성능을 갖췄습니다.
- 중국 현지 사전계약가는 약 5,400만 원부터 시작하여 기아 EV9 기본 모델 대비 약 1,900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 kWh 배터리 탑재 시 국내 인증 기준 600km 중반대의 주행거리가 예상되나 한국 출시 여부와 최종 수입 가격은 미정입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 또 한 번 파란이 일었다. BYD가 2026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완전 공개한 플래그십 3열 SUV 다탕(Datang)이 사전계약 24시간 만에 3만 대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왕조 시리즈 최상위 모델로, 순수전기(EV)와 PHEV 라인업을 함께 출시하는 구성이다.
중국 현지 사전계약가는 25만 위안부터 32만 위안으로, 현재 환율 기준 약 5,400만~6,900만 원대다. 국내 기아 EV9 기본 트림(7,332만 원)과 비교하면 약 1,900만 원 차이가 난다.
카니발 리무진보다 긴 차체에 795마력 AWD까지

다탕의 가장 강렬한 인상은 크기에서 나온다. 전장 5,302mm로 기아 EV9(5,010mm)보다 약 29cm, 카니발 리무진(5,155mm)보다도 약 15cm 더 길다.
전폭 1,999mm에 휠베이스 3,130mm를 갖춰 3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1열 듀얼 무중력 시트와 최대 134도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2열 항공 시트가 기본 구성된다.

파워트레인은 후륜 구동 기준 408~503마력, AWD 사양은 최대 795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105.792kWh와 130.15kWh 두 가지로 나뉘며, BYD 슈퍼 e-플랫폼 기반 플래시 충전 기술을 통해 5분 충전으로 최대 370km 주행이 가능하다.
CLTC 기준 950km의 주행거리는 EPA 환산 시 약 643km 수준으로,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으로도 600km 중반대 이상이 예상된다.
EV9 대비 2천만 원 저렴, 한국 시장엔 아직 변수

가격 경쟁력이 이 차의 핵심 무기다. 중국 현지 기준 5,400만 원대 시작가는 EV9은 물론 현대 아이오닉9(7,625만 원~) 대비에서도 큰 격차를 보인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까지 기본 탑재돼 있어, 사양 대비 가격 경쟁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한국 출시 여부는 아직 공식화되지 않았다.

BYD는 2024년부터 아토 3와 씨라이언 7을 앞세워 국내 승용 전기차 시장에 진입해 있으며, 씨라이언 7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4,746대를 판매했다. 다탕이 국내에 들어올 경우 관세·인증 비용이 더해져 실구매가는 중국 현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현지 가격 기준으로는 분명히 매력적인 선택지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수치가 되려면 정식 출시 확정과 국내 인증 후 가격이 공개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