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K8이 아쉽다면”… 제네시스 이상이라는 수입 세단 ‘국내 출시’ 임박

신재현 기자

발행

9세대 아우디 A6 국내 인증 완료
2.0 TFSI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적용
후륜·iBRS·안드로이드 OS 인포테인먼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 A6는 2000년대 초부터 꾸준히 존재감을 이어온 모델이다. 독일 프리미엄 세단의 대명사로 자리 잡으며 세대를 거듭할수록 기술과 완성도를 높여왔고, 이번 9세대에서도 그 흐름은 이어진다. 섀시와 전자 시스템 전반을 손본 만큼 단순한 세대 교체 이상의 변화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우디 A6
아우디 A6 / 사진=아우디

아우디 코리아는 2026년 1월 9세대 A6의 국내 출시를 발표했으며, 3월 9일 인증이 완료됐다. A5, Q5 스포츠백과 함께 동시 인증을 마친 만큼 2026년 상반기 내 출시가 유력하며, 정식 가격 공개도 머지않아 이뤄질 전망이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효율을 더하다

아우디 A6
아우디 A6 / 사진=아우디

국내에는 A6 40 TFSI와 A6 45 TFSI 콰트로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V6 3.0 TFSI 콰트로(367ps)는 이번 인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디젤 모델도 마찬가지다.

두 트림 모두 2.0L 4기통 가솔린 TFSI 엔진을 탑재하며, 40 TFSI는 최고출력 203.9ps, 45 TFSI 콰트로는 271.9ps를 발휘한다. 토크는 34.7~56.1kg·m, 복합 연비는 5.6~7.8L/100km 수준이다.

아우디 A6
아우디 A6 / 사진=아우디

전장 4,999mm·전폭 1,875mm·전고 1,418mm에 휠베이스 2,927mm로, 5인승 대형 세단 비례를 갖췄다.

두 트림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가 기본으로 적용돼 최고 24ps·최대 23.45kg·m의 보조 출력을 더하며, 최대 24kW 회생제동을 통해 1.7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한다.

후륜 조향과 콰트로, 섀시가 만드는 주행 정밀도

아우디 A6 실내
아우디 A6 실내 / 사진=아우디

45 TFSI 콰트로에는 전자 제어 멀티 플레이트 클러치 AWD가 적용되며, 전후 토크 배분을 최대 30:70까지 조절해 후륜 중심의 주행 특성을 구현한다.

후륜 조향은 최대 5도까지 작동하며, 시속 60km 이하에서는 전후륜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최소 회전 반경을 11.3m까지 줄인다.

서스펜션은 전후 5링크 구조에 알루미늄 부품을 적용해 경량화와 정밀도를 동시에 확보했으며, 스포츠 서스펜션 선택 시 차고가 기본 대비 20mm 낮아진다. 변속기는 자동 7단이 조합된다.

iBRS와 안드로이드 OS, 제동과 인포테인먼트 교체

아우디 A6 실내
아우디 A6 실내 / 사진=아우디

제동 시스템에는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방식의 iBRS가 도입됐다. 비상 상황에서 150ms 내에 최대 제동 압력을 생성하며, 회생제동과 유압 제동을 자연스럽게 통합해 운전자에게 일관된 페달 감각을 제공한다.

인포테인먼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앱 스토어와 음성 제어를 지원하고, Microsoft Azure OpenAI 기반 ChatGPT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OTA 업데이트로 지속적인 기능 확장이 이뤄지며, 어댑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표지판 인식·차간거리·차선 유지를 종합적으로 보조한다.

출시 전 확인할 것은 트림과 옵션

아우디 A6
아우디 A6 / 사진=아우디

9세대 A6는 파워트레인보다 섀시와 전자 시스템 쪽에서 더 큰 변화를 맞이한 모델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iBRS, 후륜 조향까지 더해지면서 동급 대비 기술 밀도가 높아졌으며, 안드로이드 OS 기반 인포테인먼트는 기존 아우디 MMI 대비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확실히 달라진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L 단독 출시인 만큼 V6 모델을 기다리는 소비자라면 추가 인증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후륜 조향·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 주요 옵션 구성과 실구매가를 함께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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