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2026년형 센트라 풀체인지 공개
전면 디자인·실내·편의사양 전면 개선
듀얼 디스플레이, 첨단 안전장비 등 구성
준중형 세단 시장의 오랜 강자, 닛산 센트라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닛산은 9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2026년형 센트라’를 공개하며, 현대차 아반떼(엘란트라)와 기아 K4 등이 포진한 가장 치열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소형 세단 버사(Versa)의 단종이 유력한 가운데, 신형 센트라는 닛산 라인업의 새로운 시작점이자 브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략 모델로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완전히 달라진 외모다. 신형 센트라는 전기차 아리야에서 시작된 닛산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품고 한층 대담하고 세련된 인상을 완성했다.
전면에는 파격적으로 진화한 V-모션 그릴과 날렵한 LED 헤드램프가 자리 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새로운 차체 제원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한다.
신형 센트라는 전장 4,655mm, 전폭 1,816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705mm의 차체를 갖춰 안정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이는 현행 아반떼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당당한 크기로, 엔트리 세단의 왜소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졌다.

실내는 이번 풀체인지의 하이라이트로, 프리미엄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을 만큼 극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운전석에 앉으면 동급 최초로 적용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터치 방식의 공조 제어 패널, 64색 앰비언트 라이트, 8개 스피커로 구성된 보스(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까지 더해져 이전 세대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감을 선사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기본, 무선 충전 패드까지 갖춰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파워트레인은 검증된 조합을 유지하며 효율성과 내구성에 집중했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엑스트로닉(Xtronic) CVT가 맞물려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9.9kg·m를 발휘한다.
닛산은 CVT의 설정을 개선하고 스포츠 모드를 추가해 더욱 경쾌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안전 사양은 타협이 없다.
전방 긴급 제동, 사각지대 경고 및 개입 등이 포함된 닛산 세이프티 실드 360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며, 상위 트림에서는 반자율주행 기술인 ‘프로파일럿 어시스트’까지 선택할 수 있다.

2026년형 센트라는 오는 2025년 말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격은 현행 모델과 비슷한 2만 달러 초반대(약 2,800만 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여, 파격적인 상품성 변화를 고려하면 놀라운 가격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센트라가 첨단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들고 엔트리 세단 시장의 기준을 다시 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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