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정체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유용한 꿀팁
승용차도 이용 가능, 톨게이트 화장실 갈 때 유리
설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이용이 급증하면서 톨게이트 정체가 예상된다. 특히 올해 설 연휴는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모든 차량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귀성길 차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운전자들이 놓치고 있는 톨게이트 활용법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궁금했던 차로가 있다. 일반 하이패스 옆에 덩그러니 자리한 ‘화물 하이패스’ 차로다. 대형 화물차 전용이라고 생각해 지나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지만, 실은 승용차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차로다.
하이패스 단말기만 있으면 누구나 통과 가능

화물 하이패스는 2015년 10월부터 4.5톤 이상 화물차와 특수자동차, 건설기계 등을 위해 도입됐다. 차로 폭이 일반 하이패스보다 넓고 바닥에는 차량 무게를 측정하는 축중기가 설치돼 있어 대형 화물차의 과적 단속도 동시에 이뤄진다. 하지만 이 차로는 화물차 전용이 아니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승용차라면 누구나 진입할 수 있으며, 통행료는 승용차 요금으로 정상 결제된다. 축중기로 인해 노면이 다소 솟아 있지만 승용차 주행에는 문제가 없으며, 5km/h 이하 과속은 단속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톨게이트 화장실 가려면 화물 하이패스가 답

화물 하이패스 차로의 진짜 숨은 장점은 따로 있다. 톨게이트 요금소 사무실 접근이 쉽다는 점이다. 화물 하이패스는 대부분 진입로 가장 바깥쪽에 위치하며, 요금소 사무실과 가까운 곳에 배치돼 있다.
톨게이트마다 사무실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데, 지하통로 계단을 통해 사무실 건물로 연결되는 구조다. 급하게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때 화물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하면 요금소 사무실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져 갓길 주차 후 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다.
요금소 직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용하면 되며,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유용하다. 심지어 설 연휴 같은 명절에도 다른 차선에 비해 비교적 여유로워 쉽게 톨게이트를 지나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설 연휴 통행료 면제 기간, 차로 구분 없이 통과

올해 설 연휴 통행료 면제 기간은 2월 15일 0시부터 18일 24시까지 나흘간이다. 이 기간에는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 무료로 통행할 수 있으며, 일반 차로와 하이패스 차로 구분 없이 무정차로 통과할 수 있다.
다만 일부 지자체 유료도로나 특수 터널은 제외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설 연휴처럼 톨게이트 혼잡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화물 하이패스 차로가 비교적 한산해 빠른 통과가 가능하다.
반대로 통행료 면제 기간에는 어떤 차로로 진입하든 결제 없이 통과되므로, 톨게이트 직전 급정거나 급차로 변경은 삼가야 한다.

화물 하이패스는 단순히 대형차를 위한 차로가 아니라 모든 운전자가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다. 다만 화물차 제동거리가 길고 사각지대가 많아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다.
또한, 하이패스 차로에 잘못 진입했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다. 출구 톨게이트에서 일반 차로로 나와 차량번호를 말하면 영상 확인 후 정상 정산된다. 오늘부터 화물 하이패스 차로를 눈여겨보자. 작은 변화가 고속도로 주행의 큰 편리함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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