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0 라이트닝 기반의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 공개
1,4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출전을 위한 차량
포드는 현지 시간 17일, 자사의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미국 콜로라도에서 개최되는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의 특징
이번에 공개된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은 지난해 동일 대회에 출전했던 슈퍼밴 4.2 버전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지난해 슈퍼밴 4.2는 기존 슈퍼밴 4.0 대비 37초나 단축된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 대회에서도 그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로맹 뒤마가 운전대를 잡으며, 그의 경험과 실력이 또 한 번 기대된다.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은 강력한 트라이모터 파워트레인을 장착하고 있으며, 총 출력은 1,400마력에 이른다.
이 차량에는 STARD UHP 6-페이스 모터가 3개 장착되어 있으며, 초고성능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되었다. 비록 과거 슈퍼밴 4.0의 최고출력인 1,972마력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완전히 새롭게 바뀐 외관 디자인
외관 역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파란색, 빨간색, 흰색이 섞인 도장은 물론, 3피스 전면 스플리터와 대형 리어 윙, 에어 덕트, 사이드 디퓨저와 리어 디퓨저 등이 장착되어 시속 241km에서 최대 2,722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이 외에도 마그네슘 단조 휠과 피렐리 P-제로 고성능 타이어, 커스텀 서스펜션 시스템, 에어 덕트 등이 적용되었다. 극한의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바닥과 레이싱용 버킷 시트, 롤 케이지 등 필수적인 요소만 남겨두고 거의 모든 것을 덜어냈다.
포드의 F-150 라이트닝 슈퍼트럭은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이 차량은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모델로,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가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현대차의 아이오닉 5 TA 스펙 모델이 출전할 예정이라, 양사의 성과가 어떻게 비교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6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